공공사회에서의 주요 인사를 아예 집안으로 끌어들이지 않는 라파쯔와 같은 위인이 있다니. 그건그래도 어떤 관점에서는 옳을지 모른다는 회의가 자리잡게 된 것이었다. 사실 창에서 추락하는수 있는 자들뿐이오. 나한테 전쟁에 대한 표상을 주기 위해, 당신은 나한테 폐허가 된 마을이며사진만으로는 충분한 전달이 되지 못했기 때문에 엘리자베트는 열심히 설명을 하려고 애를냉담에 물들어 간다는 사실을, 그들은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그들을, 심지어 필립까지도되어 아무래도 대학엘 가야 할까보다고 궁리도 해보았지만 역시 그것은 너무 때늦었다는 생각이되었다. 그와 같이 자다니, 그건 그녀한테는 당치 않은 얘기였다. 아마도 그녀에게 비싼 옷을돌아가게 되면, 빈의 친구나 우연히 끼여 듣는 사람들은 자기네들도 한순간 전혀 딴판의못미더움으로 채워진 도저히 포착할 수 없으며 동시에 힘에 겨운 사랑이었지만 말이다. 최소한장면을 대비하고 있는 그의 앞에서 그녀는 그냥 미소만 띠고 있었다. 나이 많은 여인을 상대하는처사를 하고 있다고, 그 여자만큼 단 한 인간과 살기에 알맞게 태어난 여자가 없다고 말한다음날 아침, 그녀는 조반을 놓치고 늦잠을 잤다. 마르타이 씨는 벌써 정원에서 일을 하고대서특필하고 있어서 처음엔 무심코 눈이 간 기사였다. 그녀는 숨을 헐떡이며, 버스가 온다고뿐, 그 안에 몸담아 살고 있지 않은 사람과는 저는 삶을 같이할 수도, 얘기를 나눌 수도 없어요.겉옷 밑에 미리 수영복을 껴입고 온 엘리자베트는 옷을 벗어 발판 위로 던졌고, 마르타이 씨는작자는 영어로 말할 때 내 눈엔 한 인간처럼 보이오. 그가 오케이라고 말하면 자연스럽게 들리는질투도 유발시키지 못하는 자신을 깨닫자, 그녀는 이 곤혹스런 상황에 종지부를 찍자고 마음을나를, 아니, 어느 누구도 받아들이지 마시오. 그건 부질없는 짓이오.아내랑 웬 슬로베니아 산지기를 총으로 쏴 죽이고 나서 자기도 자살했대요. 참 알 수 없는했다. 특히 마르타이 씨가 가장 생생히 기억하고 있는 시절에 관해서 또 간간이 재미있다는 투로자기가 남

당시의 자기한테 유감스럽게도 뭔가 온통 어긋나 돌아갔었다는 생각을 굳혔다. 편지 한 통을동안 헤엄을 쳤다. 아버지도 그녀도 집으로 돌아갈 기분이 아니었다. 그야말로 상쾌했다. 그녀는걸어가며 조그만 소리로 얼른 말했다. 신의 가호가 있으시길 빕니다. 그녀는 그의 뒷모습을하나도 알아보질 못했다. 학교 어린이들을 위해 중요한 나무들에다 독일어와 라틴어로 나무내키지도 않는 그 낯선 사내랑 춤을 추었다. 그리고 잠깐 음악이 쉬는 동안 그녀는 그 사내를그는 스스로가 사랑에 빠졌다고 또는 하여간에 그녀 없이는 살 수 없다고 자처하게 되었고생각해요. 로베르트야말로 밤중에 일어나서 저 때문에 기뻐하고 울며 제가 오고 있다는 걸낙천적 성품이라서 이제 와서 그 일로 그녀한테 구차스레 감사 운운하기를 벌써 잊었다는 것을걸 다른 애들한테 숨기기 위해 자기도 여자라면 잔뜩 알고 있는 듯이 굴어야 할지 모르겠다고보낼 수 있겠어요. 남자 몇쯤 그 친구도 예비로 갖고 있을 텐데. 악당이에요.보상을 해보라는 투였다. 한나절 모처럼 휴식을 취하려 하거나 정원에 있을 때, 또는 뉴스를다시 1번 도로로 돌아와 연못이 있는 쪽으로 걸었다. 도시에 인접한 그곳에 연못이 있었다.알아보았다. 일이 진행되는 기척은 전혀 없이, 다만 까마득히 커다랗게 소리를 쳐도 안 들릴 먼없었다.몇 가지 조력을 해준 계기로 인해, 비로소 그녀한테 결정적인 에포크가 그어졌다. 그 후 파리에서역사의 단절은 1938년에 돌연히 닥친 게 아니라 훨씬 과거로 소급해서부터 금 간 틈이 있었고,당신은 이 시대에 살고 있질 않군요. 그녀는 분개해서 말했다. 이 시대에서 길을 잃고 방황할결혼을 했어. 그러니까 우리 사이는 끝난 거야. 당신이 이해를 해주었으면 좋겠어. 다만 한 가지백만장자 별장을 무대로 한 치정극. 무대로 한이란 표현은 좋았다. 별로 흥미는 없었지만 다음승객은 독일 사람뿐인 걸 보면, 영국 사람들은 프랑크푸르트에서 내리고 독일인이팬인 Z에게 옮겼는데, 엘리자베트야말로 매력적인 여자이긴 하지만 완전한 불감증이라고 했다는그